회원과 처음 상담할 때 가장 먼저 듣는 말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체중을 빼고 싶다거나 근육을 키우고 싶다거나 거의 둘 중에 하나죠.개인적으로 저는 상담할 때 회원의 목표를 들은 뒤 바로 운동 프로그램부터 정하지 않습니다. 몇 시에 출근하고 퇴근하는지, 하루에 얼마나 앉아 있는지, 식사는 언제 하는지, 잠은 몇 시간 자는지부터 묻습니다. 아무리 좋은 목표를 세워도 지금의 생활 안에서 실천할 수 없다면 오래 이어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생활패턴이 파악된 후에 운동할 시간을 어디에 둘지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정합니다.목표는 같아도 개인이 살아가는 생활환경은 전부 다릅니다체중 5kg 감량이라는 목표를 가진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 사람은 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주말에도 운동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너에게 운동 지식이 많은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그런데 회원을 실제로 지도할 때는 알고 있는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느냐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회원들을 지도하다 보면 같은 동작을 보여주더라도 설명 방식에 따라 회원의 자세와 운동에 대한 이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자주 봅니다. 운동을 잘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회원이 왜 이 운동을 하고 있는지 이해해야 혼자 운동할 때도 제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지식은 많은데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트레이너는 분명 좋은 트레이너 입니다.동작만 따라 하면 자신의 몸을 알기 어렵습니다트레이너가 시범을 보여주고 “똑같이 해보세요”라고 말하면 운동 경험이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는 발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 ..
운동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운동도 잘 가르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몸이 좋고, 무거운 중량을 들고, 어려운 동작까지 능숙하게 해내면 트레이너로서도 실력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생각은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일수록 많이들 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운동을 잘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을 잘 가르치는 능력은 분명히 다릅니다. 좋은 트레이너는 자신의 운동 실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회원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발전하도록 돕는 사람입니다.자신이 할 수 있다고 회원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운동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쉬운 동작이 초보 회원에게는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스쿼트 자세로 깊게 앉는 것이 자연스러운 트레이너라도 발목이나 고관절 움직임이 부족한 회..
좋은 트레이너를 고를 때 자격증부터 확인하는 분들 많으시죠? 물론 자격증도 중요합니다. 최소한 운동과 인체에 대해 공부했다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격증이 많다고 해서 모든 회원을 잘 지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편가르기는 아니지만, 국가공인 생활체육지도자자격증(보디빌딩)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득이 가능한 자격입니다. 개인적으로 전문 체육을 전공한 사람만이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제가 현장에서 여러 트레이너와 회원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자격증의 개수(민간자격증)보다 실제 수업에서 회원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자격증은 기본이지 전부는 아닙니다저는 트레이너에게 자격증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기..
육아하랴, 야근이 많아서, 이런 저런 이유로 점심시간 외에는 운동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아서 점심 운동 하는 직장인 분들 정말 많으시죠? 이야기하다 보면 점심시간 밖에 운동 할 시간이 없는데 너무 부족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 식사 시간과 이동 시간을 빼면 운동과 샤워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40분 정도밖에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40분이 짧아 보여도 운동 순서만 미리 정해두면 충분히 운동 할 수 있습니다(우리 핑계보다는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찾아보자구요!). 중요한 것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운동을 넣는 것이 아니라, 헬스장에 도착한 뒤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운동은 헬스장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정하세요점심시간 운동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짧..
회원님들이 운동을 시작할 때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유튜브에서 본 운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영상에서는 짧고 쉬워 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허리가 아프거나 무릎이 불편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저 운동은 나랑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운동 자체가 잘못됐다기보다 지금 내 몸 상태에 맞지 않는 방법을 그대로 가져온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좋은 영상들 많죠. 하지만, 그 운동을 알려주는 사람이 여러분을 직접 보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것을 올바르게 해내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더 그렇습니다.영상 속 사람과 내 몸은 다릅니다유튜브에서 동작을 보여주는 사람은 이미 운동 경험이 많고 근력이나 유연성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