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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물 마시고 측정했다가 체지방량 높아져서 놀란적 있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일까요? 제가 실제로 일하는 헬스장에서 직접 경험해 본 이야기입니다. 인바디 측정할 때 몸의 수분 함량이 높으면 근육량이 높게 나온다는 걸 아는 회원 분이 측정 전에 물 드시고 측정한 후에 오히려 체지방량이 높게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신 건지 웃음부터 나오긴 합니다.
왜 그런 일이 생긴건지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볼게요.
인바디 정확도, 아침 공복 측정이 기준
여러분들은 인바디, 체성분 측정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기준을 아시나요? 의외로 이것들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심지어 트레이너들조차 그 기준을 모릅니다. 아니 측정이란 게 무엇인가요? 정확도가 생명이잖아요. 그리고 인바디가 측정한 결괏값에 대해서 신뢰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럴 수가 없는 환경에서 나온 측정값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가 있을까요? 이러한 점을 회원은 그렇다 쳐도 트레이너인 사람이 모른다면 정말 심각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본인의 트레이너가 운동하고 나서 체성분 측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환불받으세요. 여러분의 시간과 돈 낭비일 뿐입니다.
체성분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에 적은 조건들이 갖춰줘야 그 측정값이 보다 정확해집니다.
아침 공복 또는 2시간 전 식사 or 물 섭취 금지, 가급적 같은 시간대에 측정(예를 들어서 오전 7시에 측정했으면 다음 측정도 오전 7시에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성분이라면 가급적 생리기간은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체성분 측정을 같은 날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당연히 오후가 더 좋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전은 우리 몸의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오후 측정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높게 보이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측정 방식은 자기 위안일 뿐이지 정확한 결괏값이 아닙니다. 측정값은 대문자 T스럽게 바라봐야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가 명확해지니 이제부터는 이런 식의 자기 위로는 그만하기로 해요.

물 마시고 측정? 체지방량이 오히려 높아진다
서론에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체지방 측정이 우리 몸의 수분량을 가지고 판단한다(근육은 상대적으로 수분을 머금고 저장이 되고 지방은 수분이 거의 없이 몸속에 저장됩니다)는 정보를 듣고 물을 먹고 나서 측정하시는 분들이 간혹 아주 간혹 있으신데요. 이러한 편법은 오히려 체지방량만 높게 나오게 됩니다. 물을 마시게 되면 위는 그 물을 바로 내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 머금고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위가 조금은 두꺼워져 있는 상태가 되는데요. 이때 체성분을 측정하게 되면 인바디에서 보낸 미세전류가 위벽이 두꺼워진 것을 지방으로 인식해서 체지방량을 높게 측정해 버립니다.
실제로 꼼수로 그렇게 측정하다가 저한테 이실직고 물 먹고 측정한건데 왜 이러냐고 하시면서 물어보신 회원분에게 다시는 그러지 마시라고 하면서 친절하게 그 원리에 대해서 설명드린 적이 있었죠.
운동 후 측정, 수분 빠진 체중일 뿐
정말 많이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운동하고 나서 체성분 측정 하시는 분들인데요. 앞에서 쓴 글 내용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것 또한 뭐다? 네. 편법이고 자기만족일 뿐 실제 정확한 측정값이 아닙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흘린 후에 측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특히 1시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1,2kg 정도의 수분 손실이 발생해서 체중이 더 적게 나가게 되죠. 이러한 체중 감소로 인해서 체성분 측정값이 좋게 나옵니다.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이지만, 이런 건 자기만족일 뿐이니깐요. 이런 식으로 측정하는 것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측정이란 것은 정확해야 합니다. 그 정확도를 위해서 앞에서 말씀드린 조건을 반드시 지켜주셔야만 합니다. 차라리 정확한 결괏값을 알아야 앞으로 해야 할 운동, 식습관, 생활패턴 방향 등을 설정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측정 앞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오늘 해야 할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하나 둘씩 쌓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 참고로 운동하시면서는 수시로 수분 섭취하면서 운동하셔야 하는 건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