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회원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40대 후반부터 전립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예전보다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밤에 소변 때문에 깨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졌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기 전 먼저 인터넷에서 전립선 영양제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많이 나오는 성분이 쏘팔메토, 호박씨유, 셀레늄, 라이코펜, 녹차 추출물입니다. 광고만 보면 다 전립선에 좋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료를 차분히 보면 성분마다 기대할 수 있는 부분과 아직 조심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다릅니다.운동 트레이너의 입장에서 저는 이런 보충제를 볼 때 “좋다, 나쁘다”보다 먼저 “무엇을 목적으로 먹는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변 증상을 줄이려는 것인지, 전립선암 예방을 기대하는 것인지, 단순히..
운동을 꾸준히 하는 분들이 영양제를 고를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비타민C입니다.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하고,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하고, 운동 후 근육통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한 번쯤 챙겨본 분들이 많습니다.저도 현장에서 회원님들과 상담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운동 많이 하면 비타민C를 더 먹어야 하나요?”“근육통 심할 때 비타민C 먹으면 빨리 회복되나요?”“감기 자주 걸리는데 운동하는 사람은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먹는 게 좋나요?”“비타민C랑 비타민E를 같이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더 좋아지나요?”이 질문들은 모두 현실적입니다. 운동을 하면 몸에 피로가 쌓이고, 강한 운동 뒤에는 근육통도 생깁니다. 여기에 감기까지 걸리면 운동 루틴이 바로 무너집니다. 그래서 운동하는 사람..
운동을 하다 보면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하면 운동을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됩니다. 특히 러닝, 사이클, 등산처럼 숨이 차는 운동을 해본 분들은 산소가 부족한 느낌을 잘 압니다. 그래서 산소수, 고농도 산소수, 산소캡슐, 고압산소치료 같은 단어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갑니다.현장에서 회원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런 질문도 종종 받습니다.“산소수를 마시면 러닝할 때 덜 힘들까요?”“운동 전에 산소수를 먹으면 기록이 좋아질까요?”“고압산소치료를 하면 회복이 빨라지나요?”“산소가 더 들어간 물이면 몸에 더 좋은 거 아닌가요?”겉으로 들으면 그럴듯합니다. 운동할 때 산소가 중요하니까, 산소가 더 들어간 물을 마시거나 산소 환경을 높이면 운동 능력도 좋아질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
러닝을 하는 분들이 요즘 가장 많이 관심 갖는 장비 중 하나가 카본 러닝화입니다. 예전에는 러닝화를 고를 때 쿠션감, 무게, 발볼, 내구성 정도를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카본 플레이트, 반발력, 에너지 리턴, 슈퍼슈즈 같은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현장에서 러너들을 만나보면 카본 러닝화에 대한 생각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한쪽에서는 “이거 신으면 기록이 확 줄어든다”고 기대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카본화는 부상 위험이 크다던데요?” 하고 걱정합니다.제가 보기에는 둘 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너무 단순하게 보면 오해가 생깁니다. 카본 러닝화는 기록을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장비입니다. 하지만 신기만 한다고 갑자기 체력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모든 러너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아닙..
운동을 지도하다 보면 회원님들께서 운동 방법만큼 많이 물어보는 것이 식단입니다. 그중에서도 요즘은 “장 건강이 중요하다는데 김치를 많이 먹으면 좋나요?”, “브로콜리나 양배추가 암 예방에 좋다는데 사실인가요?”, “유산균을 먹는 게 나을까요, 발효식품을 먹는 게 나을까요?” 같은 질문이 많습니다.저는 현장에서 식단을 볼 때 한 가지 식품을 만병통치처럼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김치가 좋다고 김치만 많이 먹는 것도, 브로콜리가 좋다고 브로콜리만 계속 먹는 것도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면역도 한 가지 성분으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다만 최근 연구들을 보면 한 가지 방향은 분명해 보입니다. 장 건강, 면역, 만성질환 예방을 생각할 때 “발효식품”과 “채소”는 꽤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특..
운동을 하다 보면 에너지드링크나 운동 전 보충제에서 자주 보이는 성분이 있습니다. 바로 타우린입니다. 편의점에서 흔히 보는 에너지드링크에도 들어 있고, 일부 프리워크아웃 제품에도 들어 있다 보니 “타우린을 먹으면 운동할 때 덜 지치나요?”, “러닝 전에 먹으면 기록이 좋아지나요?”, “근육통 회복에도 도움이 되나요?” 같은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현장에서 보면 타우린은 꽤 오해가 많은 성분입니다. 어떤 분들은 피로회복제처럼 생각하고, 어떤 분들은 카페인과 비슷하게 각성 효과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또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고 운동이 잘됐던 경험이 있으면 그 효과를 전부 타우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실제 연구들을 보면 타우린의 효과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운동 후 피로감이나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