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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1년 개근해도 몸 안 바뀌는 사람들의 공통점

트팽쌤 2026. 8. 5. 12:43

목차


    “오전 회원 10명 중 3~4명은 매일 와도 몸이 안 변함” 

    제 직업이 트레이너이다 보니까 종종 보이는 회원분들 중에 매일 운동하는데 몸의 변화가 없으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해요. 이 분들이 주로 출몰하는 시기는 오전인데요. 특히 새벽시간 출근 전 운동하시는 분들이죠. 이 분들은 왜 매일 같이 운동을 나오는데 몸의 변화가 없을까요? 조금은 웃기기도 슬프기도 한 이야기를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헬스장 매일 오는데 몸 안 변하는 사람

    오전에 오시는 회원분들 중에 제가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체감한 느낌적인 느낌으로 10명 중에 3~4명은 매일 운동을 하시는데도 몸이 변화하지가 않습니다. 또 재밌는 점은 1년 이상 그러신다는거죠. 심지어 몇 년을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아마 헬스장 오래다니신 분들은 제가 어떤 걸 얘기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물론 그 분들을 절대 폄하하거나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러닝머신에서 빠르게 걸으면서 운동을 하거나 TV를 보면서 혹은 아침 조간 신문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자전거 페달을 돌리고 계시죠. 아니면 매번 같은 중량으로 바벨이나 덤벨을 이용해서 본인이 구성한 전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운동하십니다.

     

    새벽 운동, 근데 몸이 안 바뀌는 진짜 이유

    근데 또 이 분들을 무시할 수가 없는게 출근 전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는 것 입니다. 저는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는데요. 보통 출근 전 피곤해서 운동은 고사하고 조금 더 잠을 자는 걸 선택하는 분들이 정말 많잖아요? 아마 본인 스스로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실만 하죠. 그 의지 자체는 정말 존경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트레이너 입장에서 아주 조금만 욕심을 내보자면 매번 같은 중량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신다면 중량, 횟수 같은 강도를 조금 올리시면 어떨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러닝머신에서 걷기만 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걷기에는 최적화 되셨으니 조금씩 조깅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또 강요할 수가 없는 부분인게 이 분들에게는 운동이 몸의 변화가 목적이 아니라 출근 전 운동을 한 후에 느껴지는 개운함과 집중력이 운동을 하는 중요한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친해져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몸의 변화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느껴지는걸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걸 듣게 됩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공감을 합니다. 몸을 만든다는 것은 운동을 통해 얻게되는 효과 중에 하나일 뿐, 정신적인 효과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운동은 몸을 만들기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몸이 바뀐 사람들, 2달의 차이

    근무를 하다보면 간혹 매번 같은 루틴으로 운동을 하다가, 어느 날 어디에서 동기 부여를 받고 오신건지 지금하는 운동 루틴에서  변화를 주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생기시거든요? 그래서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전체 루틴을 리셋해서 완전히 다른걸 알려드리지는 않습니다. 너무 급격한 변화는 오히려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서인데요. 예를 들자면,  매번 걷는 분들은 제가 러닝 자세를 봐드리면서 조금씩 뛰는 걸 도와드리기도 하고 매번 같은 중량으로 같은 전신 운동 루틴을 하시는 분들은 횟수를 늘리거나 중량을 올려서 다른 전신 운동 루틴을 알려드리고 해요. 그리고 이렇게 시작한 운동은 1개월 정도 몸의 적응기를 지나 2개월 정도 지나면 본인이 체감 가능한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그 2개월 후에는 더 높은 강도의 운동을 원해서 다른 방법을 물어보시는 회원분들도 있습니다. 매일 운동을 하면서 간헐적으로 조금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는 생활 습관이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본인이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의 조금씩 강도를 높이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이렇게 운동을 바꿔서 효과를 보신 분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이런 분들이 저로 인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스스로 운동을 통해 변화를 하고자 하는 동기가 생기고 그걸 이룰 수 있는 방법을 트레이너에게 물어본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면 주변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