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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습관 만들기, 오전 6시 회원이 저녁 회원보다 오래 다니는 이유

트팽쌤 2026. 8. 5. 18:25

목차


    "나와의 약속이라고 하면 회원들이 다른 사람 쳐다보는듯한 반응, 자기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이런 얘기 저한테 질문한 회원분들에게서 자주 보는 표정과 반응인데요. 그게 무슨 질문이냐면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매일 운동을 하세요? 안 힘드세요?' 이런 질문에 제가 하는 답이 서두에 적응 내용입니다. 바로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정말 운동하기 싫은 때가 하루에도 3,4번씩 찾아와요. 직업이 트레이너다보니까 안할 수도 없고 억지로 하다보니 벌써 22년을 운동하고 있는데 있어보이게 대답하고 싶어서 나와의 약속이라고 했거든요. 근데 진짜 그게 정답이었습니다.

     

    헬스 2주, 몸이 달라지는 순서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들 중에 대다수가 2주 안에 변화를 느꼈다고 저에게 말을 하고 하셨습니다. 주 3회가 아니라 진짜 주 5일 이상 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서 말이죠. 주 2회나 주 3회 운동하는데 2주간 변화가 없다고요? 당연하죠. 주 5회 이상은 해야 그나마 변화를 느낍니다. 이게 무슨 변화냐면 근육량이 드라마틱하게 늘거나 체지방이 빠지거나 체중이 3kg씩 빠지는 그런 변화를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바로 부종이 빠진다는 것이죠.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근육은 수분을 저장하려는 능력이 좋아지면서 몸의 혈류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증가된 혈류량은 우리 몸을 돌아다니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노폐물을 제거하고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하면서 '대사능력'이란 것이 좋아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결과물이 바로 부어있던 부종이 조금씩 빠진다는 것이죠.

    그 예가 바로 체중 증가는 없었는데 바지를 입었을 때 예전의 바지 허리 사이즈가 커진 것을 느끼는 것 입니다.

     

    꾸준함의 차이, 오전 6시 회원 VS 저녁 회원

    그럼 꾸준하게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뭐가 다를까요? 제가 13년간 지켜봐온 바로는 그 분들은 꾸준하게 오는 시간대가 동일하다는 것 입니다. 그것도 새벽 6시에 말이죠. 즉, 운동을 하기 위한 시간을 하루 어느 특정 타임에 완전히 고정시키고 그 시간을 계속해서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저녁형 운동 분들은 어떨까요?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저녁 시간대 동일한 시간대 오시는 건 힘들겁니다. 오늘은 7시 내일 모르넨 9시가 되기도 하니깐요. 왜냐하면 야근, 회식, 약속 등 저녁 시간대는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유혹들과 장애물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녁 시간대 회원분에게 오전을 권장해드리면 출근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출근을 어떻게 하냐면서 손사레를 치시죠. 근데 저는 계속 꾸준하게 하시고 싶으시다면 오전 시간대를 권장해드립니다.

    오전 회원이 운동을 중도 포기하는 경우는 이사, 질병, 늦잠 이슈 이 3가지가 주된 이유입니다. 이중 2가지는 불가항력적인거고 늦잠은 본인의 의지로 극복가능하니까 의지를 갖고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하시는 분들이 바로 오전 회원분들이죠. 반면, 저녁 회원 분들은 하루, 이틀 회식, 약속 등으로 인해 운동을 못하게 되면 거의 중도 포기하고 3일에서 1개월 사이에 운동을 그만두거나 빠르면 3개월 후에 돌아오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트레이너도 3개월 쉰적 있다.

    참고로 저는 출근 전에 운동을 하고 퇴근 후에도 운동을 합니다. 출근 전에는 조깅을 하고 퇴근 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근력, 밸런스 운동 등을 하죠. 이런 저초자도 3개월 쉰적이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죠? 트레이너도 사람이라구요. 어느 날 갑자기 운동이 너무나도 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 역시 운동을 포기하는 다른 회원분들처럼 하루, 이틀 쉬었더니 어느 새 그게 3개월까지 가더라구요. 그러다가 허리가 아프고 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진짜 트레이너인데 너무 한심해서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운동을 했습니다. 저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된게 아니에요. 시간이 쌓이고 하다 보니 그게 어느 새 습관이 되어버린거죠. 그래서 매일 무의식적으로 하는 그 루틴을 나와의 약속이라고 부르게 된 것 같아요.

    운동을 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유혹들과 장애물이 있는데 그 중에 내 의지만 갖고 헬스장에 가면 운동을 집중해서 잘 하시게 되는 경험 한번쯤 해보셨을거에요. 처음부터 잘 될수는 없어요. 하다보니 잘하게 되는 겁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도 오늘 운동을 망설이는 이유가 본인의 의지탓이라면 그냥 헬스장 가서 옷부터 갈아입으세요. 운동 끝난 후 상쾌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