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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 배운 방법, 외국 사이트 독학부터 역도 감독 사사까지

트팽쌤 2026. 8. 3. 19:56

목차


    “보디빌딩 몸 유지 5시간→취업준비로 불가→단시간 효과 찾다 크로스핏 발견”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으시죠? 사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려고 이렇게 서두를 적어봤어요. 흔히 말하는 '라떼'는 얘기인데요. 제가 05학번인데(거의 뭐 화석이죠) 2010년에 대학교 4학년이 되면서 취업을 준비하느라 운동 시간이 너무 짧아졌습니다. 학교 다닐 때 보디빌딩 대회 나가기 위해서 하루에 5시간씩 운동을 했었는데 막상 취업이 다가오니 도저히 그 운동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단시간 내에 운동 효과가 좋은 운동을 찾아봤었습니다. 2010년에 인터넷이 있었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을 테지만, 그래도 있긴 있었거든요? 그렇게 열심히 인터넷과 활성화되지 않은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알게 된 운동이 바로 크로스핏이었습니다.

     

    보디빌딩 5시간, 취업준비생엔 불가능

    보디빌딩은 분할 운동이 굉장히 중요해요. 특히 대회 준비나 바디프로필 촬영과 같은 몸의 체지방률은 낮추고 근육량은 비대하게 마들기 위해서는 분할운동이 핵심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3일 분할로 운동을 했었습니다. 월요일-하체, 이두/ 화요일-등, 어깨/수요일-가슴, 삼두 이렇게 진행했는데 하루에 5시간씩 했거든요. 그것도 오전, 오후 나눠서 말이죠. 이렇게 운동을 해야만 대회를 나갈 수준의 몸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근데 이 운동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하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찾아보고 알게 된 게 크로스핏이었는데 이 운동을 보다 보니까 역도 운동이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이게 제 눈을 사로잡았어요. 왜냐하면, 늘 고립 운동만 하는 보디빌딩 방식에서 역도 운동은 굉장히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고 엄청난 기능이 필요로 해 보여서 멋있어 보였거든요. 

    근데 제가 다니던 학교에 역도부가 있었는데 그 역도부에 찾아가서 감독님께 부탁하면서 역도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운동으로 인해 운동을 보는 눈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크로스핏 티칭, 정통 역도 기반으로 다르게

    제가 근무하는 곳은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동을 알려주는 곳이에요. 처음 입사하고 나서 회원들에게 인기를 얻고자 어떤 운동을 알려드릴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운동했던 보디빌딩과 역도를 알려드렸어요. 근데 제가 회사를 입사한게 2013년인데 그때 크로스핏이 이제 막 들어오던 때였고 조금은 역도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많았었거든요. 근데 하나 같이 전부 이상한 자세로 운동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배웠던 역도 방식을 알려드렸죠. 힙힌지, 고관절 사용방법, 풀업 때 팔힘을 빼는 방법, 역도 자세가 나오기 위해 필요한 스트레칭과 자세 개선 운동들을 말이죠. 사실 자세가 좋으면 힘은 저절로 쓰게 되는데 이미 오랜 사무일로 자세가 굳어진 분들은 그 자세가 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동성 운동을 많이 알려드리면서 자세 개선을 도와드렸고 자세가 좋아지니 힘이 저절로 생기면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었습니다. 사실 이 자세 개선이 말이 자세 개선이지 굉장히 지루한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회원들을 잘 이끌어 드리기 위해서 운동할 때마다 이게 왜 필요한지, 이 것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고 다음 과정에는 어떤 것이 회원분을 기다리고 있는지 설명하면서 동기부여 해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자세 교정 2개월, 4단계로 쪼갠 이유

    저는 보통 운동을 알려드릴 때 2개월을 기준으로 말씀드려요. 몸이 많이 굳고 운동이 초보인 분들을 대상으로 할때 말이죠.

    2주 * 4회 사이클인데요. 2주: 교정, 2주: 자세 체득, 2주: 체득 자세 반복, 2주: 본격 운동 입니다. 이렇게 나누면 카테고리가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 문제가 생긴 지 체크하기도 편하고 회원 입장에서도 지금 시기에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전해요. 그동안 쌓아왔던 잘못된 생활패턴을 교정하고 운동을 해야 다치지 않고 멀리 갈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운동을 배우고자 하시는 분이 있고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부디 욕심내지 말고 제가 알려드린 과정으로 꼭 운동을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운동을 열정적으로 배우고 싶고 하게 되는 때에는 이 과정으로 하기가 어렵지가 않아요. 근데 사실 우리 인생이 계획대로 되나요? 특히 직장인 분들 경우 잦은 회식과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운동을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럴 때 저는 절대로 회원을 닦달하지 않습니다. 충분하 사정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도 귀찮고 싫을 때가 있으니깐요. 운동이 본업인 저조차 그러는데 일반인들이 그러는 건 당연한 거죠. 그럴 때 완전히 내려놓지 마시고 다시 운동하러 헬스장에 가세요. 그리고 무리하지 마시고 본인의 그날 컨디션을 잘 체크하시고 하실 수 있는 것부터 다시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게 트레이너로서 운동을 배우는 분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트레이닝 철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