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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타협 극복, '일단 앉으면 일어나게 된다'가 실제로 통했다

트팽쌤 2026. 8. 17. 17:37

목차


    육상 선수들이 쳐다보는 상황에서 용상 100kg→110kg 성공한 적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다니던 학교에는 웨이트장에 역도 운동이 가능한 존이 있었는데요. 학생 때 보디빌딩을 하다가 역도를 배우고 싶어서 연습할 때 그 존에서 운동을 하곤 했었습니다. 저희 학교에는 체육특기생이 많았었는데 연습을 하다 보면 역도성 운동을 하는 특기생들과 원치 않게(?)같이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하루는 육상 선수들이 제가 연습할 때 나타나서 운동을 하더라고요. 특기생이 아니라 체대 입시로 들어간 일반인(특기생이 아닌 학생은 일반인 취급하던 학교였습니다 ㅎㅎ)이 거기에서 운동하고 있으니까 선수들이 쳐다보는 게 느껴졌었는데 100kg을 들던 제가 110kg의 용상을 성공했었거든요. 이렇게 누군가가 쳐다보고 있을 때 나타는 운동 효과에 대해서 오늘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웨이트 타협, 나도 혼자면 3세트에서 끊는다

    저 역시도 운동을 할 때 혼자 거울을 보며 운동하다가 힘들면 타협을 하게 되고 자세가 안 좋아도 꾸역꾸역 하면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쿼트 120kg으로 6에서 8회를 5세트를 해야 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중량이 힘들게 느껴질 때 타협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사람인지라 슬쩍 무게를 낮추기도 하고 횟수를 덜 하기도 합니다.

    케틀벨로 스쿼트를 하고 있는 여자

    회원 타협 포착, 스쿼트 80kg 5~6회째 표정

    그래서 그런걸까요? 누군가가 운동을 정말 힘들어서 안 하는 것과 타협해서 안 하는 것의 차이를 기가 막히게 알아차립니다. 이건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평소 어떻게 운동을 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조금 친해져서 그분의 운동 패턴을 어느 정도 알고 있거나 제가 직접 트레이닝하는 회원의 경우에는 그 타협점을 비교적 쉽게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평소 스쾃 80kg 10회 가능한 회원인데 5~6회째부터 표정이 안 좋고 힘들어하는 걸 보면 그게 흔히 말하는 요령 피우는 건지 정말 힘든 건지를 알 수가 있죠. 힘들어하거나 좀 짜증나보이는 표정은 대개 정말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 6회 정도하고 바벨을 내려두면 저는 '왜 더 할 수 있는데 안 하셨어요?' 히거 침착하게 이유를 물어는 편 입니다. 보통 대부분 컨디션이 안 좋거나 운동 전에 피로했던 상태를 이유로 말하곤 합니다. 그런 분들은 무리하지 않고 조금 중량을 낮춰서 하는 방법을 권해드리는데요. 개중에 어떤 분들은 똑같이 힘들어 보이는 표정을 짓지만 그 속에 억울함과 아쉬움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동기부여를 해서 다음 세트에 어떻게 임하면 될지 말씀을 드리곤 하죠.

     

    일단 앉으면 일어나게 된다

     

    스쿼트로 예를 들었을 때 제가 제일 많이 해드리는 말은 '일단 앉으면 일어나게 된다.'입니다. 한 번 두 번 하다 보면 어느새 힘듦이 찾아오고 우리는 그 힘듦을 느끼며 아주 빠른 속도로 머릿속에서 온갖 그만 둘 핑계를 찾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두려움이 생기게 되고 하기가 싫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몇 회째 포기하고 싶었는지 물어보고 그 포기하게 된 생각 중에 가장 큰 원인을 여쭤본 후에 그걸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드립니다. 그리고 말씀드리죠. 일단 앉으면 일어나게 되니까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생각을 비우고 그저 한 회 한 회에 집중해서 하시면 된다고 말이죠. 

    보통 이 말에 동의해서 다음 세트를 하시는 분들은 이전 세트 보다 더 많은 횟수를 하게 되고 끝난 후에 할 수 있었는데 못했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다고 이내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곤 합니다. 그런 자신감들이 쌓이면서 운동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운동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정말 할 수 없어서 포기했던건지 할 수 있었는데 포기했던 것인지는 해보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너무 무리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본인을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무거운 무게를 무작정 늘리라는 것이 아니고 100kg 스쾃를 20회 30회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하기 싫어지고 힘들어져서 바벨을 내려놓고 싶은 그 순간 한번, 두 번만 더 해보세요. 그것을 극복하면서 해나가는 운동 횟수들이 여러분을 정말 강하게 만들어드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