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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좋은 트레이너는 아닌 이유

트팽쌤 2026. 7. 18. 12:03

목차


    운동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운동도 잘 가르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몸이 좋고, 무거운 중량을 들고, 어려운 동작까지 능숙하게 해내면 트레이너로서도 실력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생각은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일수록 많이들 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운동을 잘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을 잘 가르치는 능력은 분명히 다릅니다. 좋은 트레이너는 자신의 운동 실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회원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발전하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다고 회원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쉬운 동작이 초보 회원에게는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스쿼트 자세로 깊게 앉는 것이 자연스러운 트레이너라도 발목이나 고관절 움직임이 부족한 회원은 같은 자세를 따라 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기준으로만 운동을 가르치면 회원에게 “이것도 못 하세요?”라는 분위기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윽박지르듯이 하는 트레이너가 아직도 있습니다.

    좋은 트레이너는 자신이 어떻게 운동하는지를 기준으로 삼기보다 회원이 지금 어느 수준에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같은 운동도 가동범위를 줄이거나 보조도구를 사용하고, 무게와 횟수를 낮춰 성공할 수 있는 단계부터 시작하게 합니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몸을 잘 쓰는 사람이고, 좋은 트레이너는 다른 사람의 몸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동작을 보여주는 것과 설명하는 것은 다릅니다

    본인은 몸으로 자연스럽게 하는 동작도 말로 설명하려면 어렵습니다. “그냥 이렇게 하면 돼요”라고 시범만 보여주는 트레이너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은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왜 자세가 무너지는지 알지 못합니다.

    좋은 트레이너라면 회원이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을 찾아야 합니다. 같은 설명이 통하지 않으면 손의 위치를 바꿔주거나, 더 쉬운 동작으로 바꾸거나, 다른 비유를 사용해야 합니다. 전문 용어를 많이 말하는 것보다 회원이 실제로 움직임을 바꿀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운동 능력이 뛰어난 트레이너일수록 자신이 해왔던 강한 훈련 방식을 회원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 주저앉을 정도로 힘들게 만들면 회원도 운동을 제대로 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힘든 수업과 좋은 수업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회원이 그런 빡센 운동을 원한다 할지라도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걸 납득할 수 있게끔 하는 설명과 

    설득의 작업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그 회원이 운동을 오랫동안 지속하고 재미있게 할 수가 있기 때문이죠.

    회원의 체력과 회복 능력을 넘는 운동은 며칠 동안 심한 근육통을 만들고 다음 운동을 포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좋은 트레이너는 오늘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가 아니라 다음 수업까지 회복할 수 있는지, 운동 능력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 좋은 트레이너
    자신의 자세와 기록이 뛰어남 회원의 자세와 변화를 관찰함
    어려운 운동을 수행함 쉬운 단계로 조절할 수 있음
    자신이 느끼는 감각을 설명함 회원이 이해할 표현을 찾아줌

    좋은 트레이너는 회원의 변화로 평가해야 합니다

    트레이너의 몸과 운동 실력은 자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지도 능력까지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회원의 목표를 제대로 듣는지, 통증과 생활 습관을 확인하는지, 운동 중 자세를 계속 관찰하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즉, 소통을 잘해야 하죠. 회원이 잘하지 못하는 동작을 답답해하지 않고 왜 어려운지 찾아주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모든 회원이 운동선수가 되려는 것은 아닙니다. 허리 통증을 줄이고 싶은 직장인도 있고, 체력을 기르고 싶은 중년 회원도 있으며, 운동을 처음 배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은 트레이너는 자신의 방식에 회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회원의 목적에 맞춰 운동을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트레이너를 선택할 때는 그 사람이 얼마나 무거운 것을 드는지보다 내가 운동을 이해하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좋은 트레이너의 실력은 본인의 몸보다 회원의 안전한 변화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몸이 좋은 트레이너는 지도도 잘하지 않나요?

    좋은 몸은 운동 경험과 자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장점입니다. 다만 회원의 상태를 평가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운동 난이도를 조절하는 능력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좋은 트레이너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체험 수업에서 질문을 충분히 듣는지, 동작을 세심하게 관찰하는지 살펴보세요. 무조건 힘들게 하기보다 회원 수준에 맞는 방법을 제시하고 운동 이유를 설명하는지도 중요합니다.